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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금·예금 만기 계산기 — 같은 1,200만 원, 예금이 적금보다 1.71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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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금·예금 만기 계산기 — 같은 1,200만 원, 예금이 적금보다 1.71배

1,200만 원을 1년 굴린다고 해 보겠습니다. 2026년 7월 현재 5대 은행 정기예금은 연 3.20%, 정기적금은 연 3.45%입니다. 적금 금리가 0.25%p 높은데, 세후 이자는 예금이 32만 4,864원, 적금이 18만 9,716원입니다. 예금이 1.71배 많습니다. 금리가 낮은 쪽이 이기는 이유는 적금 이자가 붙는 방식에 있고, 그 격차가 언제 뒤집히는지는 숫자로 정해져 있습니다.

적금·예금 만기 계산기 세후 실수령 · 반대편 상품 동시 비교
%
개월
세후 만기 수령액 0 원금 0원 · 세전이자 0원 · 세금 0원 · 세후 실효 연수익률 0%

입력하면 자동 계산되고, 같은 총액을 반대편 상품에 넣었을 때도 함께 계산해 위 비교 상자에 보여줍니다. 적금은 매달 넣는 돈의 예치 기간이 달라 회차별로 이자가 다르게 붙고, 예금은 목돈 전액에 기간 내내 이자가 붙습니다. 이자소득세를 반영한 추정치이며, 실제 금리·이자계산 방식·우대조건은 상품마다 다릅니다.

직접 넣어 본 화면 — 월 100만 원, 3.45%, 12개월

기본값은 2026년 7월 시장 조건입니다. 3.45%는 이번 달 5대 은행이 올린 1년 만기 적금 금리대의 상단이고, 월 100만 원·12개월이면 총 납입 1,200만 원이 되어 예금과 같은 금액으로 맞출 수 있습니다. 아래가 그 화면입니다.

적금·예금 만기 계산기에 월 납입액 100만 원, 연 3.45%, 12개월, 단리, 일반과세 15.4%를 입력해 세후 만기 수령액 12,189,716원과 세후 실효 연수익률 1.58%가 표시된 화면. 아래 비교 상자에 같은 총액을 정기예금에 넣으면 세후 12,350,244원으로 160,529원 더 많고, 이 적금이 예금을 따라잡으려면 연 6.37%가 필요하다는 안내가 나온다.
적금과 예금을 같은 총액·같은 금리로 동시에 계산한 화면. 세후 실효 연수익률과 '따라잡는 데 필요한 금리'가 함께 표시됩니다.

화면의 숫자를 그대로 읽으면 이렇습니다. 원금 1,200만 원, 세전이자 22만 4,250원, 세금 3만 4,535원, 세후 수령 1,218만 9,716원. 세후 실효 연수익률은 1.58%입니다. 상품 이름에 붙은 3.45%의 절반도 안 됩니다.

두 상품은 무엇이 다른가

차이는 돈이 은행에 머무는 기간 하나입니다. 예금은 첫날부터 전액이 들어가 12개월을 온전히 채웁니다. 적금은 1회차 납입만 12개월을 채우고, 2회차는 11개월, 12회차는 1개월만 예치됩니다. 평균 예치기간이 절반 남짓이니 이자도 절반 남짓입니다.

항목정기예금 3.20%정기적금 3.45%무엇이 갈리나
돈이 들어가는 방식1,200만 원 한 번에월 100만 원 × 12회평균 예치기간 12개월 vs 6.5개월
세전이자384,000원224,250원159,750원 차이
이자소득세 15.4%59,136원34,535원이자가 적으니 세금도 적음
세후이자324,864원189,716원예금이 1.71배
세후 실효 연수익률2.71%1.58%표면금리와의 괴리
필요한 것지금 목돈 1,200만 원매달 100만 원의 여유애초에 고를 수 있느냐

마지막 줄이 중요합니다. 목돈이 없는 사람에게 "예금이 유리하다"는 말은 쓸모가 없습니다. 이 비교가 의미를 갖는 건 1,200만 원이 이미 손에 있는데 적금 금리가 더 높아 보여서 흔들릴 때입니다. 그때는 예금이 정답입니다.

어디서 뒤집히나 — 1.846배

그렇다면 적금 금리가 얼마나 높아야 예금을 이길까요. 계산해 보면 답이 딱 떨어집니다. 같은 총액·같은 기간이라면 적금 이자는 예금 이자의 (n+1)/2n 배이고, 12개월이면 13/24, 즉 54.2%입니다. 뒤집으려면 그 역수인 1.846배의 금리가 필요합니다.

기간적금 이자 / 예금 이자필요 배율예금 3.20%일 때 적금이 이기려면
6개월58.3%1.714배연 5.49% 이상
12개월54.2%1.846배연 5.91% 이상
24개월52.1%1.920배연 6.14% 이상
36개월51.4%1.946배연 6.23% 이상
60개월50.8%1.967배연 6.30% 이상

2026년 7월 현재 시중은행 적금 최고 금리대는 3.45% 수준입니다. 필요한 5.91%와는 거리가 멉니다. 금감원 금융상품 한눈에 적금 비교공시에는 저축은행 상품 중 연 5~6%대도 올라와 있지만, 대부분 납입 한도가 월 20만~30만 원으로 묶여 있어 1,200만 원을 담을 수 없습니다. "고금리 적금"은 금리가 아니라 한도로 승부를 막아 둔 경우가 많습니다. 표면금리를 비교하기 전에 월 납입 한도부터 보세요.

기간이 길어질수록 필요 배율이 2배에 수렴하는 것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장기로 갈수록 적금의 불리함이 커지므로, 목돈이 생기는 순간 예금으로 갈아타는 것이 구조적으로 맞습니다.

계산식과 근거

표기에서 a는 월 납입액, P는 예치 원금, r은 연이율(소수), n은 개월 수입니다.

  • 정기예금(단리) — 이자 = P × r × n ÷ 12
  • 정기적금(단리) — 회차별 예치 개월이 n, n−1, … , 1이므로 이자 = a × (r ÷ 12) × n(n+1) ÷ 2
  • 세후 수령액원금 + 이자 × (1 − 세율). 세금은 이자에만 붙고 원금에는 붙지 않습니다.

적금 이자가 회차마다 다르게 붙는다는 점은 기획재정부가 발행하는 「나라경제」에 실린 KDI 경제정보센터 칼럼에 이렇게 설명돼 있습니다. "첫 달에 붓는 100만원만 12개월 동안 온전히 4%의 이자가 붙는다. 두 번째 달에 붓는 100만원은 나머지 11개월에만 이자가 붙고, 세 번째 달에 붓는 100만원은 10개월에 대해서만 이자가 붙는다." 다만 계산식(수식) 자체를 게시한 공공기관 페이지는 확인하지 못해 위 식은 그 설명으로부터 직접 유도했습니다. 결과값은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 적금계산기로 대조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세율 15.4%의 근거는 금감원 금융상품 한눈에 정기예금 비교공시에 명시돼 있습니다. "세후 이자율은 이자소득 원천징수세 15.4%(소득세 14%, 지방소득세 1.4%)를 차감한 금리"입니다.

세율이 표면금리를 바꿉니다 — 2026년에 달라진 것

같은 3.20%라도 어디에 넣느냐에 따라 손에 남는 돈이 다릅니다. 세금을 뺀 뒤 일반과세 상품으로 환산하면 이렇게 비교됩니다.

과세 구분세후 금리일반과세 환산1,200만 원 1년 세후이자
일반과세 15.4%2.707%3.200% (기준)324,864원
조합예탁금 농특세 1.4% (총급여 7,000만 원 이하)3.155%3.730%378,624원
조합예탁금 5% (2026년, 총급여 7,000만 원 초과)3.040%3.593%364,800원
조합예탁금 9% (2027년 이후, 총급여 7,000만 원 초과)2.912%3.442%
비과세종합저축 0%3.200%3.783%384,000원

새마을금고·신협·농협의 조합예탁금 3.20%는 일반 은행의 3.73%짜리 예금과 같습니다. 0.53%p를 세금에서 벌어들이는 셈이라, 금리표만 훑어서는 보이지 않는 차이입니다. 한도는 1인당 3,000만 원이고, 적용기한은 2028년 말까지 3년 연장됐습니다.

다만 2026년 1월 1일부터 두 가지가 바뀌었습니다. 인터넷에 도는 대부분의 글이 아직 반영하지 않은 부분입니다.

  1. 조합예탁금 — 총급여 7,000만 원 초과자는 더 이상 1.4%가 아닙니다. 2026년 신규 가입분부터 5% 분리과세, 2027년 이후에는 9%가 적용됩니다. (정부 원안은 기준 5,000만 원이었으나 국회 심의에서 7,000만 원으로 상향돼 확정됐습니다. 원안 숫자를 그대로 실은 자료가 많으니 주의하세요.) 기존 가입자와 농어민 조합원은 종전대로 유지됩니다.
  2. 비과세종합저축 — 만 65세 이상이면 누구나 되던 것이 기초연금 수급자 요건으로 좁혀졌습니다. 2026년 신규 가입분부터이며, 한도 5,000만 원과 등록장애인·기초생활수급자 등 다른 대상은 그대로입니다. 기존 가입분은 만기까지 혜택이 유지됩니다.

두 제도의 한도·근거법령은 금감원 절세 금융상품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이 페이지는 아직 2026년 개정을 반영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가입 전에 창구에서 현재 요건을 직접 확인하세요. 금융소득이 연 2,000만 원을 넘으면 종합과세 대상이 되는 기준은 2026년에도 그대로이며, 상품별 세금 구조를 더 보려면 ETF 세금 완전정리가 같은 결의 글입니다.

풍차돌리기가 사는 것은 이자가 아닙니다

매달 1년짜리 적금을 하나씩 새로 만들어 12개를 굴리는 방법입니다. 이자가 더 붙는다는 말이 자주 따라붙는데, 계산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항목풍차돌리기 (적금 12개)단일 적금 1개
구조매달 월 10만 원짜리 1년 적금을 하나씩 추가월 120만 원 × 12회
총 납입액1,440만 원1,440만 원
세전이자 (연 3.45%)269,100원269,100원
세후이자227,659원227,659원
끝나는 시점23개월차 (마지막 적금 만기)12개월차
월 납입 부담10만 → 120만 원으로 점증처음부터 120만 원 고정
중간에 목돈이 필요할 때적금 하나만 해지전액 중도해지

이자 차이는 정확히 0원입니다. 같은 금리라면 어떻게 쪼개도 총 예치 개월 수가 같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풍차는 같은 이자를 받는 데 23개월이 걸립니다. 순수하게 수익률만 보면 지는 방법입니다.

그럼에도 풍차가 사는 것이 두 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진입 부담입니다. 처음부터 월 120만 원을 넣을 수 없는 사람이 10만 원에서 시작해 1년에 걸쳐 저축액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해지 단위입니다. 20개월차에 급전 100만 원이 필요할 때, 단일 적금이면 1,200만 원짜리를 통째로 깨서 약정금리 대신 중도해지금리를 받아야 하지만, 풍차라면 만기가 임박한 적금 하나만 헐면 나머지 열한 개의 약정금리는 그대로 지켜집니다.

정리하면 풍차돌리기는 수익률 전략이 아니라 현금흐름 전략입니다. 이자를 더 받으려고 하면 손해고, 저축액을 늘리는 훈련이나 중도해지 위험 분산이 목적이라면 값을 합니다. 이미 매달 정해진 금액을 빠짐없이 넣고 있다면 통장 12개를 관리할 이유가 없습니다.

금리 0.7%p와 보호한도 1억 원

같은 예금이라도 어디에 맡기느냐로 세후이자가 달라집니다. 1,200만 원·12개월 기준입니다.

맡기는 곳 (2026년 7월)연 금리세후이자5대 은행 대비
5대 은행 1년 정기예금3.20~3.25%324,864원기준
인터넷은행 (케이뱅크)3.71%376,639원+51,775원
저축은행 평균3.91%396,943원+72,079원
저축은행 최고4.41%447,703원+122,839원

7월에 금리가 한 차례 크게 움직였습니다. 한국은행이 7월 16일 기준금리를 2.50%에서 2.75%로 올렸고(3년 6개월 만의 인상), 5대 은행이 20~23일에 걸쳐 정기예금을 2.90%대에서 3.20%대로 일제히 올렸습니다. 6월 이전에 작성된 "예금 금리 2%대" 비교표는 이미 낡았습니다. 기준금리 추이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금리를 좇아 저축은행으로 갈 때 걸리는 선이 예금자보호 한도입니다. 2025년 9월 1일부터 1인당 1억 원으로 올랐습니다(원금과 소정의 이자를 합한 금액, 금융회사별). 5,000만 원이라고 적힌 글은 개정 전 자료입니다.

주의할 점은 한도가 원금이 아니라 원리금 기준이라는 것입니다. 연 3.91%짜리 예금이라면 원금 9,623만 원이 1년 뒤 원리금 1억 원에 닿습니다. 1억 원을 꽉 채워 넣으면 이자 391만 원이 보호 범위 밖에 놓입니다. 한 금융회사에 넣을 금액은 원리금 기준으로 잡으세요. 자세한 보호 범위는 예금보험공사 보호한도 안내에 있습니다.

이럴 땐 이쪽

위에서부터 걸리는 항목에서 멈추면 됩니다.

  1. 목돈이 이미 있다 → 예금. 적금 금리가 예금의 1.85배(12개월 기준)를 넘지 않는 한 예금이 이깁니다. 지금 시장에서 그런 적금은 사실상 없습니다.
  2. 매달 모아야 하는 단계다 → 적금. 이때 비교 대상은 예금이 아니라 다른 적금입니다. 표면금리보다 월 납입 한도를 먼저 보세요.
  3. 조합원 자격이 있고 총급여 7,000만 원 이하다 → 조합예탁금 3,000만 원까지 우선. 세금만으로 0.53%p를 법니다.
  4. 만 19~34세이고 소득 요건에 든다청년미래적금부터. 정부기여금과 비과세가 붙어 위 계산의 전제 자체가 달라집니다.
  5. 1년 안에 쓸 돈인지 확실하지 않다 → 만기를 짧게 쪼개거나 풍차 구조로. 중도해지금리는 약정금리와 비교가 안 되게 낮습니다.
  6. 금리 차 0.7%p를 좇아 저축은행으로 간다 → 한 곳에 원리금 1억 원까지만. 나머지는 다른 금융회사로 나누세요.

이 비교가 성립하지 않는 경우

  • 우대금리 조건 — 급여이체·카드실적·마케팅 동의로 붙는 우대금리는 상품마다 다르고, 조건을 못 채우면 기본금리만 적용됩니다. 이 계산기는 입력한 금리 하나로만 계산합니다.
  • 월 납입 한도 — 고금리 적금 대부분이 월 20만~30만 원으로 묶여 있습니다. 한도를 넘는 금액은 다른 상품에 나눠 넣어야 하므로 실제 평균 금리는 낮아집니다.
  • 중도해지 — 약정금리가 아니라 중도해지금리가 적용됩니다. 이 계산기는 만기 보유를 전제합니다.
  • 복리 상품 — 일반 정기예금·정기적금은 대부분 단리입니다. 월복리 옵션은 상품 안내에 그렇게 적혀 있을 때만 고르세요.
  • 선납이연 — 납입일을 앞당기고 미루어 이자를 늘리는 기법은 상품 약관이 허용할 때만 가능하며, 계산 구조가 위 식과 다릅니다.
  • 금융소득 2,000만 원 초과 — 원천징수 15.4%로 끝나지 않고 종합과세 대상이 됩니다. 세후 금액이 위 표보다 낮아질 수 있습니다.

근거로 삼은 자료와 확인처

목돈을 굴리는 다음 단계는 이자 계산기에서 단리·복리 차이로, 저축과 투자 사이의 판단은 적금만 붓던 내가 복리를 알고 나서에서 이어집니다. 반대로 갚아야 할 돈이 있다면 대출 이자 계산기의 금리와 이 글의 예금 금리를 나란히 놓고 보세요. 다른 도구는 생활 계산기 모음에 상황별로 묶여 있습니다.

금리는 이 글에서 가장 빨리 낡는 부분입니다. 2026년 7월 20~23일 5대 은행 공시와 같은 달 저축은행 평균을 기준으로 썼고, 세제는 2026년 7월 기준입니다. 예금과 적금의 구조적 격차(12개월 기준 1.846배)는 금리가 바뀌어도 그대로지만, 표면금리와 세제 요건은 가입 시점에 반드시 다시 확인하세요. 조합예탁금과 비과세종합저축의 2026년 개정 내용은 세무 전문지와 금융회사 공지로 확인한 것이며, 소관 부처 원문은 접근이 막혀 대조하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