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엔 뭘 먹지? 생리통엔? 약국 진열대 앞에서 고민한 적 있으실 거예요. 사실 수십 가지 약이 있어 보여도 핵심 성분은 몇 개뿐입니다. 성분만 알면 고르기 쉬워지고, 무엇보다 위험한 중복 복용을 피할 수 있어요.
1. 뭘 고르면 되나. 수십 가지가 있어 보여도 진통제는 크게 두 갈래입니다 — 붓거나 염증이 있는 통증(생리통·치통·근육통)엔 NSAIDs, 단순 두통이나 열엔 아세트아미노펜. 이 원칙만으로 대부분 맞습니다.
2. 가장 위험한 실수. 중복 복용입니다. 종합감기약에도 아세트아미노펜이 들어 있어 두통약을 따로 먹으면 모르는 사이에 겹칩니다 — FDA 기준 1회 600mg, 하루 4,000mg이 상한이고, 과다 시 간이 상합니다.
3. 확실한 방법.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이며 진단이나 처방이 아닙니다. 같은 증상도 원인이 다르고 지병·복용 중인 약에 따라 위험한 조합이 생깁니다 — 약사에게 물어보는 게 가장 정확하고 빠르며, 상담은 무료입니다.
두 갈래만 알면 절반은 끝
진통제는 크게 두 갈래입니다. 성격이 완전히 달라요.
| 구분 | 아세트아미노펜 | NSAIDs (소염진통제) |
|---|---|---|
| 대표 이름 | 타이레놀 |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덱시부프로펜 |
| 염증에 | 효과 없음 | 효과 있음 (붓고 열나는 통증) |
| 잘 듣는 곳 | 일반 두통, 열, 가벼운 통증 | 생리통, 치통, 근육통, 관절통, 염증성 통증 |
| 속 부담 | 적음 (빈속에도 비교적 무난) | 있음 → 식후 복용 |
| 주의할 장기 | 간 (과다 시 심각한 간 손상) | 위·신장 |
기억할 한 줄. 붓거나 염증이 있는 통증(생리통·치통·근육통)엔 NSAIDs, 단순 두통이나 열엔 아세트아미노펜. 이 원칙만 알아도 대부분 맞습니다.
증상별로 뭘 고르나
두통
일반적인 두통엔 아세트아미노펜을 먼저 시도합니다. 효과가 없으면 NSAIDs도 쓸 수 있어요.
- 일부 두통약엔 카페인이 들어 있어요 (진통 효과를 돕지만, 밤에 먹으면 잠이 안 올 수 있어요)
- 진통제를 자주 먹는데 두통이 계속된다면 — 오히려 약 때문에 두통이 생기는 「약물 과용 두통」일 수 있어요. 병원에 가보세요
생리통
NSAIDs(이부프로펜·나프록센)가 더 효과적입니다. 생리통은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염증 물질이 원인이라, 이걸 억제하는 NSAIDs가 원인에 직접 작용해요.
- 타이밍이 중요해요 — 통증이 심해진 뒤보다, 시작될 무렵 미리 먹는 게 훨씬 잘 듣습니다
- 속이 부담되면 식후에 드세요
- 진통제로 조절이 안 될 정도로 심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 산부인과 진료 (자궁내막증 등 다른 원인일 수 있어요)
치통
치통은 대개 염증이 동반돼서 NSAIDs가 잘 듣습니다. 치과에서는 통증이 심할 때 이부프로펜 + 아세트아미노펜을 함께 쓰기도 해요 — 두 약은 작용 방식이 달라서 함께 써도 안전하고 효과가 더 좋습니다.
중요. 진통제는 통증만 가릴 뿐 원인을 치료하지 않습니다. 충치나 염증은 그대로 진행돼요. 반드시 치과에 가세요. 약은 그때까지 버티는 용도입니다.
감기
감기약은 여러 성분이 섞인 복합제가 많아요. 그래서 가장 조심해야 합니다.
- 해열·진통 — 아세트아미노펜 (대부분의 종합감기약에 들어있음)
- 콧물·재채기 — 항히스타민제 (졸릴 수 있어요 → 운전 주의)
- 코막힘 — 슈도에페드린 등 (심장이 두근거릴 수 있고, 고혈압이면 주의)
- 기침 — 진해제 / 가래 — 거담제
증상에 맞는 것만 고르는 게 좋아요. 콧물만 나는데 기침약까지 든 종합감기약을 먹을 필요는 없어요.
가장 위험한 실수는 뭔가
종합감기약 + 타이레놀 = 아세트아미노펜 과다. 대부분의 종합감기약엔 이미 아세트아미노펜이 들어 있습니다. 여기에 두통약(타이레놀)을 또 먹으면 같은 성분을 두 배로 먹게 돼요. 아세트아미노펜 과다는 심각한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약을 먹기 전 포장의 성분표를 꼭 확인하세요. 이름이 달라도 같은 성분일 수 있어요.
- 아세트아미노펜 — 성인 하루 최대 3,000~4,000mg (제품·기관마다 권고가 다르니 포장 표기를 따르세요)
- 술과 아세트아미노펜은 절대 함께 마시지 마세요 — 간 손상 위험이 크게 올라갑니다
- NSAIDs도 여러 종류를 동시에 먹으면 안 됩니다 (이부프로펜 + 나프록센 )
하루 얼마까지 되나 — 600과 4,000
중복 복용이 왜 위험한지는 숫자 두 개로 설명됩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페이지를 그대로 옮깁니다(2026년 7월 30일 확인).
| 구분 | FDA 원문 |
|---|---|
| 들어 있는 약의 수 | 「600개 이상의 처방·비처방 약」에 아세트아미노펜이 들어 있음 |
| 1일 최대 | 「하루 최대 4,000밀리그램」 |
| 넘겼을 때 | 「과다 복용 시 심각한 간 손상」 · 「너무 많이 먹으면 간 부전과 사망」 |
| 음주 | 「하루 3잔 이상 알코올 음료를 마시면 의료 전문가와 상담할 것」 |
| 어디를 보나 | 「약의 Drug Facts 라벨의 성분 항목」 |
| 어린이 | 「용량을 절대 추측하지 말 것. 라벨에 자녀의 체중이나 나이에 맞는 용량이 없으면 의료 전문가에게 문의」 |
「600개 이상」이 이 글에서 가장 중요한 숫자입니다. 진통제 통을 세는 것만으로는 부족해요 — 종합감기약·몸살약·일부 처방약에 같은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하루에 몇 정까지인가
| 상황 | 감기약에서 들어오는 양 | 남는 여유 | 500mg 진통제 최대 |
|---|---|---|---|
| 진통제만 먹을 때 | 0mg | 4,000mg | 8정 |
| 감기약 325mg × 하루 3회 | 975mg | 3,025mg | 6정 |
| 감기약 500mg × 하루 3회 | 1,500mg | 2,500mg | 5정 |
같은 진통제인데 감기약을 함께 먹느냐에 따라 상한이 8정에서 5정으로 바뀝니다(직접 계산). 「진통제 8정까지 괜찮다」로 외우면 감기 걸린 날 상한을 넘깁니다.
이 계산의 전제를 밝혀 둡니다. 종합감기약의 아세트아미노펜 함량은 제품마다 다릅니다. 위 표의 325mg·500mg는 예시이고, 본인이 먹는 제품의 Drug Facts에서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국내 제품의 함량 분포는 이번에 기관 자료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진통제는 크게 두 갈래입니다
FDA는 해열진통제를 아세트아미노펜과 NSAID로 나눠 설명합니다. NSAID에 해당하는 성분으로 페이지에 적힌 것은 이부프로펜(ibuprofen)과 나프록센(naproxen)입니다.
| 구분 | 아세트아미노펜 | NSAID(이부프로펜·나프록센) |
|---|---|---|
| FDA가 적은 작용 | 「통증을 일시적으로 완화하고 열을 일시적으로 낮춘다」 | 별도의 약물 계열로 구분 |
| 주된 경고 | 간 손상·간 부전 | — |
| 2024년 추가 | 드문 심각한 피부 반응 경고 | 같은 맥락에서 비교 대상으로 언급 |
NSAID 쪽의 위장 출혈·심혈관 경고는 이 페이지에 구체적으로 적혀 있지 않아 옮기지 않았습니다. 널리 알려진 내용이지만, 확인한 것만 적는 것이 이 블로그의 기준입니다(아래 §확인하지 못한 것).
언제 먼저 상담해야 하나
- 임신·수유 중 (NSAIDs는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 위궤양·위장 질환이 있는 경우 (NSAIDs 주의)
- 신장·간 질환이 있는 경우
- 고혈압·심장 질환이 있는 경우
- 다른 약을 복용 중일 때 (특히 혈액 응고 억제제)
- 아이에게 먹일 때 — 용량이 나이·체중에 따라 다릅니다. 반드시 확인하세요
병원에 가야 할 신호
약으로 버티지 말아야 할 때가 있어요.
- 진통제를 먹어도 통증이 조절되지 않거나 점점 심해질 때
- 같은 증상으로 진통제를 며칠 이상 계속 먹게 될 때
- 갑자기 생긴 극심한 두통, 또는 두통에 발열·목 뻣뻣함·의식 변화가 동반될 때 → 즉시 진료
- 고열이 며칠 이상 지속될 때
- 약을 먹고 발진·호흡곤란·얼굴 부종 등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때 → 즉시 중단하고 응급 진료
진통제는 증상을 가라앉히는 것이지 원인을 고치는 게 아닙니다. 며칠 이상 계속 먹어야 한다면, 그건 병원에 가야 한다는 신호예요.
근거로 삼은 자료
- 미국 식품의약국(FDA) — 기관 원문 — 「Don’t Overuse Acetaminophen」(2026년 7월 30일 확인). 600개 이상의 약에 들어 있다·1일 최대 4,000mg·간 손상·하루 3잔 이상 음주 시 상담·Drug Facts 성분 항목 확인·어린이 용량을 추측하지 말 것의 출처입니다.
- 미국 식품의약국(FDA) — 기관 원문 — 「Acetaminophen」(2026년 7월 30일 확인). 아세트아미노펜과 NSAID의 구분·NSAID 성분(이부프로펜·나프록센)·「간 부전과 사망」·2024년 추가된 드문 심각한 피부 반응 경고의 출처입니다.
- 직접 계산. 진통제만 8정 / 감기약 325mg 병용 6정 / 500mg 병용 5정은 4,000mg에서 감기약분을 빼고 500mg으로 나눈 값이며 FDA가 발표한 표가 아닙니다.
더 확인할 곳
- 국내 기준과 제품별 함량. 식품의약품안전처 페이지가 열리지 않아 이 글의 수치는 미국 FDA 자료뿐이고, 표의 325mg·500mg는 예시입니다 — 식약처 의약품안전나라에서 제품명으로 성분과 함량을 조회할 수 있고, 약 봉투와 제품 상자가 가장 확실합니다.
- NSAID의 위장 출혈·심혈관 경고와 복용 기간 제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이번에 본 FDA 페이지에 구체적으로 적혀 있지 않아 옮기지 않았습니다 — 약사가 본인 지병에 맞춰 답해 줍니다.
- 4,000mg가 나에게도 같은 상한인지. 체중·간 상태·병용 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페이지에 조건별 값이 없습니다 — 간 질환이 있거나 술을 자주 마신다면 의사에게 본인 상한을 받아 두세요.
2026년 7월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수치와 문장은 미국 FDA 페이지에서 옮긴 것이고, 정수 계산은 우리가 한 것입니다. 미국 약국에서 약을 고르는 요령은 미국 드럭스토어 1편과 2편에, 여행용 상비약은 구급함 편과 여행 짐 싸기 편에 있습니다. 응급 상황 판단은 응급실 vs 병원 편을 보세요.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 제공을 위한 것으로, 의학적 진단·처방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약을 고르거나 복용량을 정할 때는 약사 또는 의사와 상담하고, 제품 포장의 용법·용량과 주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