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 학비, 해외 가족 생활비, 현지 계좌로의 이체 — 해외로 돈을 보낼 일은 생각보다 자주 생깁니다. 그런데 "수수료 얼마예요?"라고 물으면 은행 창구에서도 딱 떨어지는 답이 안 나와요. 비용이 여러 갈래로 숨어 있기 때문입니다. 2026년 기준으로, 해외송금 비용의 구조와 아끼는 법을 정리했습니다.
해외송금 비용은 5갈래
송금 화면의 '송금수수료'는 빙산의 일각이에요. 실제로는 다섯 가지가 붙습니다.
| 항목 | 누가 떼나 | 대략(2026) |
|---|---|---|
| 송금수수료 | 보내는 은행 | 5,000~25,000원(금액대별) |
| 전신료(SWIFT) | 보내는 은행 | 건당 약 8,000원 |
| 중계은행 수수료 | 거쳐 가는 은행 | USD 15~20 안팎 |
| 수취은행 수수료 | 받는 은행 | 통화·은행별 상이 |
| 환율 마진 | 보내는 은행(환전) | 송금 약 1%(우대 전) |
가장 큰 함정은 맨 아래 환율 마진입니다. 송금수수료는 몇 천 원이지만, 큰 금액을 보낼수록 환율에 숨은 1% 안팎이 총비용을 좌우해요. 그래서 "수수료 무료"라는 말에 속으면 안 됩니다. 정확한 비교는 해외송금 계산기로 '받는 금액'을 봐야 해요.
누가 수수료를 내나 — OUR·SHA·BEN
해외송금엔 중계·수취 수수료를 누가 부담할지 정하는 옵션이 있어요. 잘못 고르면 받는 사람 돈이 깎입니다.
| 옵션 | 부담 주체 | 특징 |
|---|---|---|
| OUR | 보내는 사람이 전부 | 받는 사람이 전액 수령(비용은 내가 더 냄) |
| SHA | 각자 부담(기본값) | 중계·수취 수수료만큼 받는 금액 감소 |
| BEN | 받는 사람이 전부 | 받는 사람 부담 최대 |
학비처럼 정확한 금액이 도착해야 하는 송금은 OUR가 안전하고, 소액 생활비는 SHA로 충분한 경우가 많아요.
비용 아끼는 5가지 방법
- ① 앱·인터넷뱅킹 이용 — 창구보다 송금수수료가 싸고, 환율 우대(마진 50~90% 감면) 이벤트가 많습니다.
- ② 환율 우대율 먼저 확인 — 같은 은행도 상품·이벤트에 따라 마진이 크게 달라요. '받는 금액'으로 비교.
- ③ 송금 전문 서비스 비교 — 중간 마진을 줄여 소액·특정국에 강점. 고정수수료가 낮은 편.
- ④ 큰 금액은 마진, 소액은 고정수수료 — 금액이 크면 마진 낮은 곳, 작으면 수수료 낮은 곳이 유리.
- ⑤ 자주 보내면 묶어서 — 소액을 여러 번 보내면 고정수수료가 반복돼요. 가능하면 합쳐서.
실전 예시: 500만원을 달러로
매매기준율 1,380원일 때 500만원을 미국으로 보낸다고 해볼게요. 방법에 따라 총비용과 받는 금액이 이렇게 달라집니다.
| 방법(가정) | 받는 금액 | 총비용(원) |
|---|---|---|
| 은행 영업점(마진 1.75%·수수료 33,000원) | 약 $3,537 | 약 118,000원 |
| 은행 앱 우대(마진 1.0%·수수료 13,000원) | 약 $3,578 | 약 62,000원 |
| 송금 전문 서비스(마진 0.4%·수수료 5,000원) | 약 $3,605 | 약 25,000원 |
같은 돈을 보내는데 방법 하나로 9만원 넘게 차이가 납니다. 큰 금액일수록 격차는 더 벌어져요. 반드시 계산기로 '받는 금액'을 비교하세요.
한도와 증빙 — 규제도 챙기기
- 건당·연간 한도 — 목적(유학·생활비·증여 등)에 따라 한도와 증빙이 다릅니다.
- 증빙 서류 — 학비는 입학허가서·고지서 등, 목적별 서류가 필요할 수 있어요.
- 증여성 송금 — 가족에게 보내는 큰 금액은 증여세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한도를 확인하세요.
얼마나 걸리나 — 소요 시간
해외송금은 카드결제처럼 즉시가 아니에요. 경로에 따라 시간이 다릅니다.
| 방식 | 대략 소요 |
|---|---|
| 일반 전신환(SWIFT) | 1~3영업일(중계은행 경유 시 더 길어짐) |
| 은행 특급·제휴 송금 | 당일~1영업일 |
| 송금 전문 서비스 | 수 분~1영업일(국가·상품별) |
급한 학비·수술비라면 소요 시간도 비용만큼 중요해요. 주말·현지 공휴일이 끼면 더 지연되니 여유를 두고 보내세요. 요즘은 송금 추적(SWIFT GPI 등)으로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늘었습니다.
체크리스트
- ☐ '수수료'가 아니라 '받는 금액'으로 비교했나
- ☐ 환율 우대율을 확인했나(앱·이벤트)
- ☐ OUR/SHA/BEN 중 목적에 맞는 옵션을 골랐나
- ☐ 금액 규모에 맞는 마진 vs 고정수수료를 따졌나
- ☐ 목적별 한도·증빙을 확인했나
- ☐ 급한 송금이면 소요 시간도 확인했나(주말·공휴일 지연 주의)
자주 묻는 질문 (FAQ)
Q. "송금수수료 무료"면 제일 싼 거 아닌가요?
아니에요. 수수료를 면제해도 환율 마진으로 비용을 가져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드시 받는 사람이 실제로 받는 금액으로 비교하세요.
Q. 은행과 송금 서비스 중 뭐가 나아요?
정답은 금액·통화·빈도에 따라 달라요. 소액·특정국은 서비스가, 큰 금액·안정성은 은행 앱 우대가 유리할 때가 많습니다. 계산기로 직접 비교가 답이에요.
Q. 받는 사람이 돈을 덜 받았대요.
중계·수취 수수료(SHA/BEN)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정확한 금액이 도착해야 하면 OUR로 보내세요.
Q. 환율은 언제 보내는 게 유리해요?
환율 예측은 어렵습니다. 타이밍보다 마진·수수료를 줄이는 것이 확실한 절약이에요. 급하지 않다면 우대 이벤트를 활용하세요.
해외송금의 진짜 비용은 눈에 보이는 수수료가 아니라 '환율 마진'에 있어요. '받는 금액'으로 비교하는 습관 하나가 매번 몇 만 원을 아껴줍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용이며 금융 자문이 아닙니다. 수수료·환율·한도는 은행과 시점에 따라 다르니 송금 전 확인하세요. 함께 보면 좋은 해외송금 계산기, 환율 우대율의 진실, 해외결제 수수료도 있어요.


